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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경북 영양에서는 이만기 씨가 두들 마을에 들러 장계향 선생이 쓴 요리서적 '음식디미방'에 소개되어 있는 조선 중·후기 시대의 음식을 체험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음식디미방에 대한 설명과 식사 체험 예약방법 및 다시보기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두들 마을 '음식디미방'
두들 마을은 조선 후기 유학자인 석계 이시명 선생과 부인 장계향 선생이 터를 잡아 형성된 마을로 언덕(두들) 위에 있어 두들이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두들 마을 옆 언덕에는 석계선생의 서당인 석천서당과 석계고택이 남아 있습니다.
장계향 선생은 일흔이 넘은 나이로 후손을 위해 1670여 년 경, 조리서를 집필하였는데 그것이 '음식디미방'이란 조리서입니다. '음식디미방'에는 1600년대 조선 중·후기 양반가의 식생활과 문화를 짐작할 수 있으며, 146 항목의 요리법이 자세히 적혀있어 한국인들의 식생활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도 귀중한 서적입니다. 또한 최초의 한글 요리서적이자 동아시아 최초로 여성이 쓴 요리서적으로 세계 음식문화사에 있어서도 의미가 깊습니다.
그림 없이 활자로만 요리법이 남아 13대 종부인 조귀분 씨가 재현해 냈습니다. '음식디미방' 요리의 특징은 고춧가루를 쓰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동네 한 바퀴에서는 장계향 선생의 서적을 바탕으로 복원한 석계 종가의 음식을 맛보았습니다.
음식디미방 식사체험
음식디미방에서는 조선 중·후기 전통음식 체험이 가능합니다. 메뉴는 정부인상과 소부상이 있으며, 코스요리로 나옵니다.
음식디미방 음식법의 특징은 매운맛을 고추가 아닌 천초와 후추, 겨자 등을 사용하여 냅니다. 이는 음식디미방에서 고추에 대한 기록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당시에는 아직 고추가 전파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육류, 해산물, 채소 등을 활용한 누르미가 많이 나오는데, 이는 현재의 밀가루를 입혀서 지지는 누름적의 원형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체험안내
- 기간: 연중(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설 연휴 및 추석연휴 휴무)
- 체험시간: 점심(12시), 저녁(18시) 식사
- 체험인원: 1회 최소 8명 ~ 최대 60명 수용 가능
- 예약방법: 최소 2일 전까지 유선 예약만 가능
- 예약문의: 054-682-7764
음식디미방 체험메뉴
코스요리로 제공되며, 아래의 사진들은 한상차림으로 연출된 사진입니다. 실제로는 한 메뉴씩 코스로 차례대로 진행됩니다. 메뉴는 계절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정부인상
- 전채: 도토리죽, 감향주
- 주요리: 석류탕, 섭산삼, 잡채, 수증계, 어만두, 동아누르미(또는 가지누르미), 가제육, 빈자법, 연근적
- 한상차림: 밥, 국, 찌개, 반찬 등의 일반식사
- 후식: 화전(또는 석이편), 오미자차
- 가격: 55,000원
소부상
- 전채: 도토리죽
- 주요리: 잡채, 연계찜, 어전법, 동아누르미(또는 가지누르미), 가제육, 빈자법, 연근적
- 한상차림: 밥, 국, 찌개, 반찬 등의 일반식사
- 후식: 화전(또는 석이편), 오미자차
- 가격: 33,000원
동네 한 바퀴 다시 보기
동네 한 바퀴 283회 경상북도 영양 편은 아래의 웨이브와 K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보기 가능합니다.
2024.08.24 - [연예] - 동네 한 바퀴 경북 영양 양조장 카페 소풍, 양항 약수 토종백숙 정보
이번 글에서는 동네 한 바퀴에서 촬영한 경북 영양의 두들 마을과 음식디미방의 유래와 전통음식 체험 안내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음식디미방에서는 식사체험뿐 아니라 조리체험, 전통주 만들기, 한옥숙박, 다도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있으니 전통음식도 맛보고 옛 조상들의 식문화를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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