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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지나고 슬슬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24년 9월 21일 동네 한 바퀴에서는 3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서울 삼각지의 대구탕 노포를 방문합니다. 이 노포의 위치와 메뉴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동네 한 바퀴> 3대가 지키는 노포, 대가리탕 맛집
서울 한강로동, 삼각지 대구탕 골목에는 4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구탕집이 있습니다. 이 식당은 남편이 사업마다 실패하자, 생계를 위해 대구탕 식당을 차린 1대 할머니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대구탕을 냄비째로 테이블 위에서 직접 끓여 먹을 수 있게 하면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이 식당의 든든한 주춧돌을 놓은 사람은 바로 남편인 1대 할아버지였습니다. 새벽 3~4시면 가게에 나와 청소와 재료 손질을 도맡아 하며 할머니가 주방을 지킬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크게 방황하며 식당 일을 놓았던 할머니를 도운 것은 아들과 며느리였습니다. 그들은 1대 할아버지의 빈자리를 묵묵히 채우며 가게를 지켰습니다. 현재는 3대 손자들까지 합류해 식당 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 식당의 메뉴는 오직 대구탕 하나입니다. 특히 단골들이 즐겨 찾는 '대가리탕’이 유명한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더욱 맛있어진다고 합니다. 가족의 정성이 깃든 이 노포의 대가리탕을 찾아가 봅니다.
원대구탕
삼각지 원대구탕은 1979년에 개점하여 1986년 첫 공중파 방송에 출연하였고, 1994년부터 2세 운영체제로 전환되었습니다. 40여 년 전통의 대구탕 원조로서, 서울미래유산에 등재된 명소입니다. 매일 직접 손질한 신선한 선동 대구와 미나리를 사용하여 일관된 원칙을 고수합니다. 또한, 오직 원대구탕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인 대구아가미젓갈김치를 직접 제조하고 있습니다.
위치 및 정보
- 위치: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62가길 8 원대구탕
-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10시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문의: 02-797-4488
메뉴
- 대구탕 포장(매운/지리/내장) : 2인부터 포장 가능, 14,000원
- 대구탕: 14,000원
- 내장탕: 14,000원
- 대구튀김: 20,000원
- 대가리탕: 55,000원
- 내장추가: 10,000원
- 대구아가미젓갈김치 판매(500g): 6,000원
- 황태회무침: 20,000원
동네 한 바퀴 다시 보기
동네 한 바퀴는 KBS, Wavve에서 다시 보기 가능합니다.
2024.09.21 - [연예] - 동네 한 바퀴 서울 사당동 떡 샌드위치 카페
대구탕 하나로 3대에 걸쳐 45년의 세월을 견뎌온 이곳은, 변함없는 맛으로 손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더욱 맛있어지는 대가리탕, 이제 슬슬 쌀쌀해지고 있는 이때에 근처에 가게 된다면 한 번 맛보러 가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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