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24년 9월 5일 방송된 한국인의 밥상 669회에서는 묵묵히 세월의 변화를 견뎌낸 노포를 소개합니다. 수십 년의 역사가 쌓인고 대를 이어 전통이 된 종로구의 노포 감자탕집과 기름집이 어디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종로구 노포 감자탕집
서울의 종로구, 높은 빌딩 숲들 사이에도 추억이 켜켜이 쌓인 노포가 있습니다. 서울 종로의 사직동 골목 사이에 자리한 뼈다귀 감자탕집입니다. 국밥 팔던 어머니의 대를 이어 감자탕집을 운영하던 문자경 씨. 이제는 그녀의 아들 부부가 대를 이어 이곳을 지키고 있습니다. 2년 전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문자경 씨의 흔적이 아직도 곳곳이 남아있고, 아들 부부는 아직 그 슬픔을 온전히 씻어내지 못하였지만 어머니의 맛을 지키며 이어가는 부부의 노포 감자탕집에 한국인의 밥상이 다시 찾아가 함께 했습니다.
정보
상호명: 할매집
주소: 서울 종로구 사직로 12길 1-5 (경복궁역 7번 출구에서 129m)
영업시간: 오전 11시 50분 ~ 밤 9시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문의: 02-735-2608
메뉴
50여 년 동안 한결같이 돼지 등뼈를 삶는 일로 하루를 시작하시던 어머니의 뒤를 이어 이제는 아들 부부가 매일 같이 등뼈를 삶아냅니다. 등뼈를 두 시간 동안 삶은 후에는 백태를 넣어 다시 한 시간을 끓여내는데, 잡내도 잡고 구수한 맛을 내기 위한 비법입니다.
무를 채 썰어 식초와 된장, 고춧가루, 간장을 넣고 잘 버무려 그걸 등뼈와 함께 끓입니다. 이렇게 끓이다 보면 어느새 무채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개운하고 칼칼한 맛만 남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잘 삶아져, 고기는 야들야들해지고 국물맛은 깊고 칼칼한 뼈다귀 감자탕이 '할매집'의 대표메뉴입니다.
또 다른 대표메뉴는 직접 손질한 돼지족발을 특제 양념과 함께 잘 삶아내 촉촉하면서 칼칼한 맛이 특징인 족발입니다.
종로구 55년 전통 기름집
서울 종로구 무악동에는 55년간 고소한 내음이 풍기는 기름집이 있습니다. 1대 주인인 김세추씨를 이어, 최근에는 2대 며느리 공지선 씨가 대를 잇는 중입니다. 비록 예전에 비해 기계화됐지만 시어머니가 지켜온 원칙만큼은 고수하며 기름의 맛을 이어가고 싶다는 며느리가 기특해 시어머니도 소매를 걷어붙여 돕고 있습니다. 고소한 기름 하나로 밥상의 맛을 풍부하게 완성시켜 줍니다.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100년 가게를 꿈꾸는 유서 깊은 노포 기름집을 방문했습니다.
정보
상호명: 해동기름집
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266 1층(독립문역 1번 출구 96m)
문의: 0507-1376-7360
상품
해동기름집에서 짜낸 참기름과 들기름은 물론이고 고소하게 볶아낸 깨소금과 미숫가루 등의 상품이 있습니다. 온라인으로도 구매 가능하여, 집에서도 쉽게 주문배달해서 받아볼 수 있네요.
한국인의 밥상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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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노포 편에서 찾아간 서울 종로구의 두 노포 가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두 가게 모두 대를 이어 운영 중이라 오랜 세월 고수해 온 전통이 만들어 낸 맛이 어떠한지 궁금하게 만드는 가게입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전통 장인 맛집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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