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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672회에서는 40년 넘게 고향의 산골을 지키며 살아온 부부를 만납니다. 자연 속 건강하고 신선한 산메기와 산닭을 잡아 구운 산닭구이 밥상을 맛볼 수 있는 정보를 소개합니다.
전남 구례군 토지면- 추억을 품은 어린 날의 숲
전라남도 구례군 피아골의 깊은 산골짜기, 해발 800m가 넘는 곳에서 40년 넘게 고향의 옛집을 지키며 살아온 부부가 있습니다. 남편 이정운 씨는 밤에는 산메기 낚시에 몰두하고, 낮에는 초피열매를 따며 산을 누빕니다. 어린 시절 살던 숲 냄새가 그리워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그곳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시 생활을 꿈꾸던 아내 박재숙 씨는 지리산 남자를 만나 산속 생활에 적응하며 어느새 산사람이 되었습니다. 이 부부는 오가는 사람 하나 없는 산속에 작은 밥집을 열고, 맛있는 음식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며 살아갑니다. 이들의 요리에 빠질 수 없는 최고의 양념은 바로 초피입니다. 알싸하고 강한 매운맛이 특징인 초피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한번 맛보면 그 매력에서 빠져들게 됩니다. 특히 생초피열매를 갈아 곤드레나물 김치에 넣으면 그 맛이 일품입니다.
밤새 잡아온 산메기로 국물 자박하게 끓인 얼큰한 산메기짜글이, 자식들에게 보약처럼 먹였던 산메기구이, 풀을 먹고 자라 건강한 산닭의 살만 포를 떠서 소금과 마늘 양념에 버무려 구운 산닭구이까지, 고목처럼 묵묵히 고향의 숲을 지키며 쌓아온 부부의 추억과 그리움이 담긴 산중 밥상을 만나봅니다.
당치민박산장
지리산 피아골 생태마을에 있는 당치민박산장은 정면에는 왕시루봉, 좌측에는 백운산 정상, 뒤로는 동꼭봉에 올라 지리산의 전체를 아우르며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멋진 자연과 함께 10가지 이상의 산나물 반찬과 산닭구이 등 맛있는 음식과 함께 구들방에서 옛날의 향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위치 및 정보
- 위치: 전남 구례군 토지면 당치길 145
- 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후 3시 숙박객 저녁식사 가능
- 문의: 010-9111-7949
메뉴
- 닭구이 70,000원
- 항아리오리훈제 75,000원
- 도토리묵 10,000원
- 파전 10,000원
- 약초막걸리 10,000원
예약하기
- 둥굴레방 4인
- 고로쇠방 4인
- 샬롬찬미방(나무구들방) 4인
- 은혜산삼방 4인
- 백초방 산초방 8인~10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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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 피아골의 깊은 산골짜기에서 40년 넘게 고향을 지키며 살아온 부부의 이야기를 알아봤습니다. 잠시나마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고 싶다면, 당치민박산장에서 특별한 식사와 함께 잠시 쉬어가며 자연의 맛과 향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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